한미 동맹을 상징하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코리안 벨 가든’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인 한미문화재단(대표 이정화)이 한국의 경기도(김문수 지사)로부터 1억원을 기증받았다.
한국을 방문중인 한미문화재단 이정화 대표는 23일 낮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한미문화재단 코리안 벨 가든 제작비 기증식에서 김문수 지사로부터 코리안 벨 가든에 들어설 ‘평화의 종’ 제작비를 전달받았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한인 동포 사회와 미 주류 사회의 교류와 지위향상을 위해 지원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1997년부터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버지니아주와의 오랜 친분도 지원의 한 이유”라며 “코리안 가든이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문화재단 이덕선 고문을 비롯해 경기도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미문화재단은 이 행사에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1억 원의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코리안 벨 가든은 현재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메도우락 식물공원내에 건립 중이며, 가든에는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종각과 평화의 종이 설치되고, 무궁화와 소나무, 은행나무 등 한국산 나무들이 심어질 계획이다.
종각에 들어설 평화의 종은 지난해 5월부터 한국의 범종 전문업체인 성종사에 의해 제작 중이며, 오는 3월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코리안 벨 가든은 오는 9월17일 완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종각과 종은 이에 앞서 5월14일에 완공식을 갖게 된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