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한 삼일절 제92주년을 맞아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마련된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는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배현수)와 공동으로 오는 1일(화) 오후 6시30분 애난데일의 메시야 장로교회(한세영 목사)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재억 한인회 사무총장은 “일제의 식민지 통치에 분연히 항거하며 독립의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선조들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포단체들과 기념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주미 한국대사관이 후원하고 민주평통 등 워싱턴 지역 54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문의 (703)354-3900 한인회.
메릴랜드 지역에서도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서재홍) 주최로 기념식이 이날 오후 6시30분 락빌의 몽고메리 침례교회에서 열린다.
최영근 준비위원장은 “선열의 독립정신과 숭고한 넋을 기리고 그들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은 VA 한인회 등이 후원하며 워싱턴 민화협 등 9개 단체가 협찬한다. 문의 (301)956-6677.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최광희)와 메릴랜드한인노인회(회장 황정순)도 이날 오전 10시30분 노인 의료복지센터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문의 (410)528-8730.
이와 함께 일부 단체들은 삼일절을 맞아 이명박 정권 퇴진을 위한 백일 시위에 돌입한다. ‘MB OUT 100일 시위 워싱턴 모임’은 1일 오후 4시30분 주미 대사관 앞에서 ‘3.1운동 92주년 민주구국선언 선포식’을 갖는다.
이들은 “우리는 3.1운동 92주년을 맞아 무능과 부패, 독선과 반민주적 행태로 일관하는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는 민주구국선언을 발표하고 정권퇴진을 위한 백일 시위를 시작할 것을 선포한다”고 선언문에서 밝혔다.
이 시위에는 사사세-워싱턴 및 시애틀, 조국을 사랑하는 한인들의 모임, 함석헌 사상연구회, 민주개혁 동부연대 및 서부연대, 6.15 공동선언실천미국위원회가 참가한다.
문의 (703)267-2396.
한편 주미대사관과 워싱턴 총영사관은 삼일절인 1일(화) 휴무한다. 대사관(영사관 포함)의 휴무일은 미국 연방공휴일과, 대한민국 국경일 중 3.1(삼일절) 8.15(광복절), 10.3(개천절)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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