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콧시티 소재 초등학교에서 열린 다문화행사에서 한국문화가 큰 인기를 끌었다.
홀리필드 스테이션 초등학교는 2일 저녁 교내 카페테리아에서 ‘인터내셔널 패밀리 펀 나이트’ 행사를 열고, 학생들의 출신국가와 문화를 소개했다. 이 학교는 전체학생 675명 중 아시아계가 40.7%로 가장 많으며, 히스패닉계도 10.1%를 차지하는 다인종학교이다.
이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 필리핀, 베트남, 중국, 멕시코, 엘살바도르, 미얀마, 인도, 온두라스, 스웨덴, 프랑스, 가나, 이란 등 13개국 출신 학생 가족들이 참여, 모국의 문화를 전했다.
이 행사에 역사학자 장태항씨 가족들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각종 전시물과 공예품, 다과를 준비해 참여했다.
태극기에 학생들이 직접 크레용으로 색칠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또 장씨의 부인 성악가 김봉선씨는 가곡‘그네’를 독창, 한국의 음악을 들려줬다. 이 학교에는 장씨의 두 손녀가 재학하고 있다.
장씨는 “학생 및 학부모들이 한국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전달하기 위해 온 가족이 합심했다”고 밝혔다.
장씨의 손녀인 한나양(5년)은 “한국문화가 아름답고 뛰어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문화를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어 신나고 재밌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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