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단체들이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군수(이그제큐티브)를 만나 한인단체에 대한 예산 지원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 최정범 회장, 메릴랜드상록회 박희규 회장,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조지영 사무총장, 청소년재단 최경수 총무는 21일 아이크 레겟 이그제큐티브를 면담했다.
한인 단체장들은 이 자리에서 금년도 카운티 예산에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시켜준데 대해 감사를 전한 후 카운티 의회의 예산심사에서 한인단체 지원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단체장들은 “이 지역에 3%의 한인인구가 거주하는 것을 감안해 내년도 예산에 한인 커뮤니티 사업을 더 많이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아이크 레겟 군수는“올해는 비영리 단체를 최대한 배려해 예산을 구성했다”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한국과 몽고메리 카운티와의 경제협력을 도울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한국의 바이오텍 회사들이 많이 진출해 경제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록회가 노인들의 여가활동을 위해 필요한 컴퓨터 마련을 위한 그랜트를 신청했음을 알리자 컴퓨터를 재활용하는 ‘Reboot Program’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최정범 한인연합회장은 “이번 주에 예산 히어링이 열리고 카운티 의원들의 예산심사도 이뤄지는데 교육 등 다른 부문의 예산이 부족할 경우 우리처럼 힘없는 단체의 예산이 깎이는 사례가 많다”며 “오늘 한인단체들이 함께 면담한 것은 한인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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