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재민 돕기에 나선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가 캠페인 9일 만에 1만달러가 넘는 성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재억 사무총장은 “28일 1차 집계 결과 총 1만554.55달러가 모아졌다”며“한국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일본의 아픔을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져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직접 봉사자들과 H-마트, 롯데 등 대형 한인식품점에서 모금 활동을 벌인 윤희균 연합회 봉사위원장은 “장을 보러 온 아주머니부터 노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적극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금 활동에는 노인봉사회의 김옥순 사무총장, 조미경 홍보위원장 등이 참여했으며 한인 식품업체들도 기꺼이 자리를 제공했다. 또 워싱턴포토매니아,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 예비역기독군인연합회, 애난데일 쉘 주유소, 곰바우 등 한인단체 및 업체들도 기꺼이 힘을 보탰다.
노인아파트 등에서도 한인노인들이 정성을 모았다. 미국인, 중국인 등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의 이름도 눈에 띄었고 100달러가 넘는 적지 않은 돈을 익명으로 전달한 사람도 다수 됐다. 양인석 씨는 추위에 떨고 있을 이재민들을 위해 입는 담요 60장을 내놓았다.
한인연합회는 모금 캠페인을 4월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계속 진행하며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등 다른 단체들과 함께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직접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571)247-3448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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