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문인들의 역할은 글을 통해 인류에 대한 구원과 평화를 위한 상생의 길 모색입니다.”
김현길 박사(지리학)는 미주문예동우회(회장 손지언) 초청 특강에서 일본의 대지진 재앙과 관련, 최근 대두되고 있는 백두산 화산 폭발가능성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 등이 백두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백두산은 사화산(死火山)이지만 잦은 핵실험으로 인한 지각변동으로 예기치 않은 재앙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이어 “읽는 이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여운이 남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조건으로 첫째 명품 작품을 많이 읽을 것, 둘째 정확한 문법을 사용할 것, 셋째 뚜렷한 개성이 있는 글을 쓸 것”등을 들었다.
김 박사는 “한국문단에서는 해외동포문학을 다소 경시하는 듯 한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해외 거주 한인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환경과 경험을 살려 이민문학이라는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인들은 신선함을 잃지 말고, 진솔하며 호소력이 내재되어 있는 글, 독자들에게 여운을 남길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며 “함축된 진실을 묘사하며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래에 출간된 김해남 시인의 시집에서도 인생철학을 탐구한 흔적이 보인다고 밝혔다.
애난데일에서 27일 열린 모임에는 20여명이 참석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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