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조건의 가계 소득세+재산세액 비교
프린스 조지스 1만5,200달러로 최고
훼어팩스와 알링턴 카운티 1만3천 달러
동일한 소득 수준과 생활 환경의 가계를 비교해 본 결과 메릴랜드 지역이 버지니아보다 재산세와 소득세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해 있는 한 납세 의무는 언제나 따라다니는 것으로 워싱턴 일원 지역 중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주와 카운티 정부에 내는 이들 세금 수준이 크게는 수천 달러나 차이가 난다.
신문 ‘워싱턴 이그제미너’가 연 소득 15만 달러에 35만 달러의 주택을 소유하고 2만 달러 가치의 차를 갖고 있는 가계를 기준으로 카운티 간 이들 세금 수준을 비교해 본 결과 메릴랜드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가장 높은 부담을 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린스 조지스의 경우 이들 세금 부담액이 연 1만5,200달러로 집계됐다.
워싱턴 DC는 1만4,500달러로 두 번째로 부담액이 많았다.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카운티는 DC보다 조금 낮은 1만4,4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버지니아의 훼어팩스와 알링턴 카운티는 1만3천 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이들 지역은 동일 조건의 프린스 조지스 가계와 비교해 세금 부담액이 2,200달러나 낮아 크게 대조를 이뤘다.
버지니아는 자동차, 보트 등에 대해 재산세를 물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금 부담액이 이처럼 메릴랜드 지역보다 여전히 낮아 주목된다.
한편 워싱턴 일원에서 세금 부담액이 최고로 낮은 지역인 버지니아가 세금 보고 마감일에 있어서는 가장 늦어 또한 흥미롭다. 버지니아의 올해 세금 보고 마감일은 5월 1일이나 이날이 일요일이라 하루 연장돼 실제적으로 2일까지 세금 보고서를 접수하면 된다.
반면 메릴랜드와 DC의 올해 세금 보고 마감일은 4월 18일이다. 원래 세금 보고 마감일이 4월 15일이나 금요일인 이날이 DC의 법정 공휴일인 ‘노예 해방 선언의 날’과 겹쳐 마감일이 다소 늦춰졌다.
DC는 4월 16일을 노예 해방 선언의 날로 지정했으나 이날이 토요일인 관계로 올해는 하루 앞당겨 공휴일을 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 세금 보고 마감일도 늦춰져 18일이 됐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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