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세 김택훈 신부, 미국인 성당 주임신부로 사목
볼티모어 시내 미국인 성당에 한인 신부가 주임신부로 부임, 사목활동은 물론 한인공동체를 이끌고 있다.
웨스트 37가 1008번지에 소재한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 성당의 김택훈 신부(36세, 영세명 실베스텔, 사진)는 지난해 9월 20일 이 성당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 성당에는 매주 400명이 넘는 신자가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2006년 6월 볼티모어 대교구의 첫 한인 1.5세 사제로 서품을 받은 김 신부는 서울에서 출생, 1982년 가족과 함께 도미, 메릴랜드대(UMBC)를 졸업한 후 세인트 메리스 신학대에 입학했다. 김창은(야고보), 덕화(마리아)씨의 2남 1녀중 2남이다.
김 신부는 서품 후 볼티모어 카운티 글린던 소재 성심 성당과 볼티모어 주교좌성당의 보좌신부를 지냈다.
김 신부 부임 후 이 성당에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60여 한인가정이 모여 한국어미사를 가지며, 자연스레 한인공동체를 형성했다.
김 신부는 “이민생활에 힘든 한인들에게 올바른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어렵고 힘든 자에게 용기를 주는 신부로 하느님의 은혜와 정의와 사랑이 가득 담겨 있는 교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부는 “변해야 좋은 것을 찾을 수 있고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다”며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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