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티칭프로들이 올바른 골프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의 시동을 걸었다. WPGA(세계프로골프협회) 워싱턴 지부(지부장 정요셉 프로)는 31일 메릴랜드의 워딩턴 매너 골프클럽에서 모임을 갖고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캠페인의 캐치프레이즈를 ‘에티켓부터 싱글’로 정했다.
이들은 올해 워싱턴 지역에서 개최되는 골프대회와 관련 행사에 참가해 경기규칙이나 에티켓이 들어 있는 룰북과 유인물을 나눠주기로 했다. 2011년 골프 시즌을 앞두고 열린 이날 모임에는 16명의 티칭프로들이 참가했다.
정요셉 지부장은 “한인 골퍼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지만 에티켓 매너가 실종되는 현장을 자주 볼 수 있다”며 “몇몇 사람의 잘못된 행태가 한인 이미지를 실추시키는데 이를 바로 잡는데 티칭프로들이 솔선수범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 골프협회(USGA)의 골프룰에 관한 세미나에 이어 코스에서의 안전사고 수칙, 경기 중 자주 목격하는 꼴불견 골프 에티켓 등에 관해 논의했다.
WPGA 티칭 프로들이 꼽은 골프장 꼴불견 매너의 대표적인 사례는 ▲상대방 공이 날아가는 걸 봐주지 않고 카트에 앉아 있기 ▲공 확인 제대로 않고 남의 공치기 ▲앞 조가 사정거리 안에 있는데 공치기 ▲벙커의 발자국 지우지 않기 ▲잔디 패인 자국 안 메우기 ▲골프화 신고 남의 차타거나 쇼핑센터, 식당에 출입하기 등이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WPGA 워싱턴 지부가 주관하는 제7회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교육문화센터 건립기금 모금 오픈 골프대회 준비위원들을 위촉했다. 경기위원장에는 이동철, 심사위원장 차명진, 총무 유승규 프로 가 맡았다.
또 올해 티칭프로 선발전 일정도 발표했다. 선발전 합격타수는 파 72, 36홀에 투어 프로 144타 이하, 50-59세 시니어 166타 이하, 60세 이상 수퍼 시니어 및 여성 170타 이하다. 합격자들은 내년 2월22-29일 연수교육을 받고 룰테스트와 티칭 테스트에 합격하면 공인 라이선스를 받게 된다. 선발전은 4월28일, 6월16일, 8월18일, 10월20일 글레이드 밸리 골프코스에서 열리며 그린피를 포함한 참가비는 300달러다.
문의 (301)346-6340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