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능시험 실전에 대비해 자신의 실력을 측정해 볼 수 있는 SAT 경시대회가 3일 성황리에 열렸다.
비엔나 소재 올네이션스 교회에서 진행된 경시대회에는 160여명의 학생이 참가, 실력을 겨뤘다. 칼리지보드가 실행하는 SAT 시험과 똑같이 진행된 대회에서 학생들은 3시간 동안 영어(독해), 수학, 작문을 시험 쳤다.
학생들의 SAT 실력 및 수준의 정확한 측정과 연습 기회 제공을 위해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C2 에듀케이션’이 주관한 대회는 올해로 5회째.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대회로 확대돼 같은 날 미전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시험이 개최됐으며 장학금도 총 2만 1,000달러로 대폭 늘었다. 전국에서 1등을 차지한 학생에게는 학년별로 2,500-1,500달러, 2등은 1,000달러-700달러, 3등은 500달러-3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1등 수상자 가운데 최고점을 받은 대상(전체 1등) 수상자에게는 4,000달러의 상금이 추가된다.
입상자 명단과 시상식 날짜는 2-3주후 발표한다.
브라이언 이(우튼고 10)군은 “올 가을 10월에 첫 SAT 시험을 볼 계획이다. 시험을 앞두고 점수가 얼마나 나올 지 궁금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시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학부모 대상 무료 세미나도 진행됐다. 80여명의 학부모가 빼곡히 자리를 메운 세미나에서 C2 에듀케이션 수잔 김 부사장은 ‘명문대 입학-어떻게 자녀를 도울 수 있을까’ 에 대해 강연했다.
김 부사장은 “명문대 입학 사정은 학업성적(GPA)과 SAT 스코어, 특별활동, 추천서, 인터뷰, 개인 에세이 등 6개 요소를 본다”며 “이 가운데 우수한 학업성적과 SAT 스코어는 기본이며 요즘은 에세이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에세이는 자신의 자원봉사 및 인턴십과 관련된 내용을 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활은 여러 개를 하는 것 보다는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로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질 것, 자녀의 모범이 될 것, 자녀의 재능과 능력을 파악할 것, 동기유발과 자신감을 심어줄 것,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 자녀와 항상 열린 대화에 주력할 것 ”등을 들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