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와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서재홍)가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교과서 문제와 관련해 대지진 참사 피해자돕기 성금 모금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 두 한인회는 지난달 15일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 및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최광희)와 함께 “인류애로 지진돕기 성금 모금을 전개한다”고 발표(본보 3월17일자 A1면)한 바 있으나 지난 달 말 독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번에 모금 중단을 선언하게 된 것.
홍일송 VA한인회장은 “지난달 31일 긴급 임원회의를 통해 모금 운동의 계속 참여 여부를 논의했으나 1일부터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지금까지 접수된 성금은 이미 다 되돌려줬다”고 밝혔다.
서재홍 수도권MD한인회장도 “지난 주 한인회 임원들을 비롯해 버지니아한인회와 전화회의를 가진 뒤 모금 운동 중단을 결정했다”며 “그동안 모금된 성금은 기부한 이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한인연합회와 메릴랜드한인회는 독도 문제와 지진피해자 돕기 문제는 분리 대응키로 하고 지진 성금 모금을 당초 예정대로 15일까지 계속 한다고 밝혔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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