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주미대사와 밥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가 5일 ‘한국 경찰청과 버지니아주 차량관리국 간의 운전면허 상호인증에 관한 약정’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밥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는 이날 리치몬드의 주지사 컨퍼런스룸에서 가진 회견에서 “한 대사와 나는 오늘 버지니아와 한국간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합의했다”면서 “운전면허 상호인증은 한국과 버지니아간의 무역, 관광 교류, 투자 유치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이어 “한국의 유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버지니아와 한국 간 수출과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내달 한국을 방문 한다”면서 “이번 방문에서 버지니아가 워싱턴 DC와 인접해 있는 점과 교육의 질이 우수한 점을 특히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를 포함한 무역대표단은 일본, 중국에 이어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한국을 방문하며 지미 리 주상무부 차관, 최정범 워싱턴한인연합회장,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등이 동행 한다.
한덕수 대사는 “운전면허 상호인증은 한국과 버지니아간 상호 투자 및 문화 교류를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유대관계를 강화시킬 것”이라면서 “내달 한국을 방문하는 주지사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이어 “30명의 버지니아 주의원들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지지에 서명해 준 것은 한미양국의 무역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한미 FTA가 비준되면 버지니아에도 보다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인증 협정서는 지난달 14일 리치몬드의 버지니아 주 차량관리국(DMV)에서 윤순구 총영사와 리차드 D 홀컴 국장간의 서명으로 발효됐으며 지금까지 87명의 한인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버지니아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
이 프로그램은 버지니아주에 합법적인 신분으로 체류하는 한인들은 한국 운전면허증을 제시할 경우, 필기 실기 시험 및 추가적인 운전자 교육 없이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하면 버지니아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회견장에는 지미 리 주상무부 차관, 마크 김 주하원의원, 최정범 한인연합회장,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등 한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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