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민주평통이 7일 조지 워싱턴대(GWU)에서 통일 세미나를 열고 미국 대학생들에게 한반도 정세를 알렸다.
평통은 이날 낮 대학내 학생회관에서 ‘최근의 한반도 주변의 국제정세와 미국의 외교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백순 고문(연방 노동부 선임 경제학자)은 북한 핵과 천안함, 연평도 사건 등 최근의 남북관계 긴장 상황을 미국 대학생들에게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의 경제발전이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미국의 대처방안도 소개했다.
백순 고문은 “미국의 대외정책 수립에 있어 한국, 일본, 중국이 있는 동북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되면 한미관계는 더욱 굳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주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있는 유진벨 재단의 알리샤 우 변호사는 이산가족과 관련한 유진벨 재단의 활동과 진행상황을 알렸다.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GWU 풍물패 단원들은 세미나 후 북 공연을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케이시 와우치 양은 “한국에 대한 강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이곳을 찾았다”면서 “워싱턴 평통이라는 기관이 이 지역에서 어떤 활동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혜진 양(1학년, 정치학과)은 “특히 남북문제를 국내총생산 등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고 미국, 한국, 일본, 중국의 관계에 따라 한반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로웠다”고 말했으며 정재훈 군(3학년, 경영)은 “한반도 상황에 대해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이동희 평통 회장은 “미국과 한국의 차세대들이 한반도 상황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의 통일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조지 메이슨대나 메릴랜드 대학에서 한번 더 미 대학생 대상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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