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아파트 렌트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SC 러스크 부동산연구소가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지난해 평균 렌트는 1,501달러로, 2009년보다 0.9% 올랐고, 아파트 입주율은 전년대비 0.2% 늘어난 94.1%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LA 카운티의 렌트는 현 시세를 유지하면서 내년 말까지 3.2% 정도 내리고, 입주율도 0.5% 정도 떨어질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지난해 평균 렌트는 1,475달러로 전년대비 0.8% 올랐으며, 아파트 입주율은 1.2% 상승한 94.9%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OC의 렌트와 공실률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인랜드 지역은 올해 렌트가 1% 오르고 샌디에고 지역은 0.2%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USC 부동산연구소의 트레이시 세슬렌 박사는 “남가주 아파트 시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로 살림을 합치는 가구의 증가와 주택 구매력이 상승된 세입자들의 차압매물 등 저가 주택 구입 증가로 아파트 렌트가 현 시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떨어질 것”이라며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공실률이 떨어지면서 건물주들이 렌트를 내리거나, 기존 세입자들을 붙잡기 위해 세입자의 요구에 따라 각종 조건을 맞춰주는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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