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해병전우회, 해병대 창설 62주년 기념식 공동개최
워싱턴 지역 3개 해병전우회가 대한민국 해병대 창설 62주년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
워싱턴연합해병전우회(회장 김화성), 미 동부 워싱턴해병전우회(회장 이명식), 볼티모어 해병전우회(회장 이수균)는 10일 메릴랜드 캐더락 파크에서 창설 기념식을 갖고 ‘하나된 해병’을 과시했다.
기수단 입장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 해병대 전우회 헌장 낭독, 김화성 워싱턴연합해병전우회 회장 인사, 기념사, 회고사, 축사, 나가자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화성 연합해병전우회 회장(부사관 123기)은 “워싱턴 지역 해병대 전우회들이 두번째로 통합행사를 갖는다”면서 “이제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해병 전우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터전으로 ‘해병의 집’을 개소했으며 연로하신 선배들을 위해 경로행사를 가졌고 또 비영리 단체로 등록, 회원들이 지급한 회비와 기부금에 대해 전액 세금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해병 전우들의 친목을 위해 마련된 ‘해병의 집’은 지난해 12월 버지니아 센터빌에 개소했다.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중장)은 김승학 해병무관(중령)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워싱턴·버지니아·메릴랜드 해병대 동지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기화 예비역 대령은 회고사에서 “6.25 당시 해병은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상관이 부하를 형제처럼 생각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왔다”면서 “워싱턴 지역 해병들이 이러한 전통을 이어 받아 더욱 단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희 재향군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1967년 2월 14일 베트남 전쟁시 한국 해병의 활약상을 뉴욕 타임스가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향군 공동체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하 워싱턴 6.25 참전 유공전우회장, 한창욱 미주베트남참유공전우회 총연합회장, 최석환 콴티코 연락장교(중령)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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