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년비 8% 가격 상승
워싱턴 부동산 시장이 실질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강하고 내실이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들이 발표됐다. 부동산 가격 조사 기관 ‘클리어 캐피털(Clear Capital)’이 내놓은 2011년 첫 분기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은 작년과 대비해 주택 가격이 평균 8%가 올라 전국서 네 번째로 많이 상승한 지역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워싱턴 지역 보다 더 오른 테네시주 멤피스(13.3%),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12.4 %), 코네티컷주 브릿지포트(8.1%) 등의 주택 중간가는 10만 달러를 훨씬 밑도는 수준으로, 중간가가 33만5,000달러에 이르는 워싱턴과는 단순 비교가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
‘클리어 캐피털’의 대변인은 “이 정도의 중간가를 가진 워싱턴 지역 주택들이 계속 가격이 상승되고 있다는 사실은 아주 인상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은 작년 4분기와 대비해서도 1.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현재 워싱턴 주택 가격은 2004년 당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더. 그러나 최고를 기록했던 2006년과 비교하면 아직 34%가 떨어진 상태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주택 가격이 지난 1년 간 1.3%가 낮아져 대부분의 주택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부의 경우는 두 자리 숫자로 하강한 지역도 많았다.
서부 지역 부동산 시장의 악화는 최근 다시 증가한 차압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지난 6년간 은행 소유 주택이 거의 50%에 이르고 있다.
이와 비교해 워싱턴 지역은 은행 소유 주택이 약 15%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동북부와 남부 지역의 21% 보다도 낮았다.
하지만 워싱턴 부동산 시장이 걱정하지 않을 만큼 확실한 회복세인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조차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즉 실업률 증감 등 다양한 변수에 아직은 취약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한 전문가는 “단기 판매 수익을 노린 투자는 모험이 될 수밖에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지금이 매입 최적기라고 생각 한다”고 투자 조언을 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