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대한체육회의 분열로 ‘제 16회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이 두 곳에서 열리게 됐다.
미주체전 조직위를 맡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체육회(회장 정철승)가 주관하는 대회는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칼 스테이트 플러튼 대학에서 열리며, 조직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장귀영 미주대한체육회장은 UC 어바인에서 6월 30일부터 7월3일까지 따로 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미주체전이 2곳에서 개최하게 되자 워싱턴체육회(회장 윤지희)가 어느 쪽 대회에 참여하냐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워싱턴 체육회는 조직위가 준비하는 체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희 회장은 “워싱턴 체육회는 칼 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참가하기로 이미 결정을 했다”면서 “또 다른 체전을 준비하고 있는 장귀영 회장은 이미 대의원들에 의해 회장 직분이 정지됐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 “워싱턴 체육회는 모든 가맹단체들이 칼 스테이트 풀러튼에서 열리는 체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체전 조직위의 이인성 준비위원도 “주 경기장을 포함해 모든 계약을 마무리해 체전 준비는 이미 끝난 상태”라면서 “24개 지회에서 이미 참가의사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주체전 우승팀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한국의 전국체전에 참가하길 희망하는 일부 가맹 경기단체들의 경우 워싱턴체육회와는 무관하게 장귀영 재미체육회장이 개최하는 UC 어바인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상당한 논란이 예견된다.
워싱턴 체육회는 이와 관련 오는 16일 오후 7시 센터빌의 장원반점에서 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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