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 지방정부들이 주정부 지원금 및 부동산세 감소 등으로 공공서비스 축소 압박을 받고 있다.
볼티모어 선지에 따르면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앤아룬델카운티는 도서관 개관시간 단축을 고려하고 있고, 볼티모어카운티는 과밀학급이 불가피하다. 또 캐롤카운티는 신축 학교에서 중고 가구를 재사용한다.
카운티 공무원들은 임금 동결, 무급강제휴가, 감원 등에 직면해 있다.
지난 2006년 12월 부임한존 레오폴드 앤아룬델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2012 회계연도는 재임 중 가장 심각하고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아룬델 공무원들은 임금의 4.6%에 해당하는 12일의 무급휴가가 강요되고 있다.
주정부의 경우 판매세 및 소득세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카운티 정부는 주수입원인 부동산세가 줄었다.
올해 메릴랜드카운티협회장으로 선출된 켄 얼만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불경기로 인해 지방정부의 가장 큰 수입원인 부동산세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하포드와 캐롤 카운티는 이미 최소한으로 지출을 늘린 예산안을 공개했다. 일부 카운티는 소득세 수입 증가가 위태롭다.
카운티들은 교원연금 부담이 주에서 지방 정부로 넘어오지 않은데 안도하고 있지만 주의회는 여전히 다른 예산을 지방정부로 떠넘기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내년 회계연도에 교원연금을 위한 행정비를 지방정부에서 부담해야 한다.
주의회는 다음 회계연도에 카운티들에 학교기금으로 5,850만달러, 지방도로에 1,32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카운티의 주 도로 기금은 2007회계연도의 5어55,500만달러에서 1억3,400만달러로 삭감했다.
앤아룬델에서는 교육예산에서 1,500만달러를 줄여 다음 회계연도에서 예상되는 7,500만달러의 적자를 완화하려 한다. 레오폴드는 올해말 개장하는 앤아룬델 밀스의 슬롯머신 도박장에서 추가 세수를 기대하고 있다.
앤아룬델은 지난 4년간 도서관 관련 예산이 16%가 줄어, 18명이 감원되고, 신간 서적 등의 구입비가 1/3이 깎였다. 올해도 예산을 10% 삭감할 계획이어서 카운티의 10개 도서관 중 한 곳을 제외하고 일요일 휴관하며, 금요일 낮 및 목요일 밤 운영이 사라질 전망이다.
볼티모어카운티도 196명의 교원을 감원, 1,580만달러를 절약할 방침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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