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와 와싱톤중앙장로교회(노창수 목사)가 16일 버크 및 애난데일 소재 노인아파트를 찾아 한인 노인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노인봉사회는 이날 중앙장로교회 선한 사마리아 사역팀과 함께 70여명의 한인 시니어들이 거주하는 버크 아파트를 방문, 쌀과 라면, 냉면 등 사랑의 선물을 선달했다.
또 임영화씨와 차혜림씨는 이발 및 미용 서비스를 베풀었고 중앙장로교회 사역팀은 노인들의 방을 일일이 방문, 카펫 청소와 가구 정리 등을 해 주며 말동무가 되어 주기도 했다.
버크 아파트 김 데레사 총무는 “거동도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 이렇게 선물도 주고 봉사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옥순 사무총장, 조미경 홍보분과 위원장과 함께 이 아파트를 찾은 윤희균 회장은 “5년째 워싱턴 일원의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들을 찾아 봉사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힘 닿는 데까지 계속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 7, 9학년 학생 및 교사들이 애난데일 소재 200여 한인 시니어들이 거주하는 에버그린 아파트를 찾아 음식과 음악 공연, 워십 댄스 등으로 한인 시니어들을 위로했다.
김우홍 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 워십 댄스와 ‘무조건, 무조건이야’ 등 인기 트로트와 함께 춤을 추며 시니어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한인 노인들은 “나의 살던 고향은’, ‘뜸북새’,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등의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했고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마음을 편하게 하고 생활할 것, 운동할 것, 적게 먹을 것, 좋은 생각을 가질 것” 등 삶의 지혜가 담긴 말들을 전했다.
박중원 에버그린 상록회 회장은 “학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봉사를 위해 와 준 것에 고맙다”며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 달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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