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리소스센터, 이달 말부터 맞춤형‘DASH’
코리안리소스센터(KRC·대표 김병대 박사)가 존스합킨스 한인건강연구소와 공동으로 이달 말부터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한인들을 위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인들의 식사패턴과 음식을 고려하면서 기존의 DASH(The Dietary Approach to Stop Hypertension) 다이어트의 원칙을 지키는 K-DASH (Korean DASH) 다이어트는 건강한 식생활을 통한 혈압조절을 목표로 개발된 프로그램. 이번에는 총 32명을 대상으로 하며 기본 혈액 검사는 물론 혈액 내 미량 영양소인 포타슘, 마그네슘, 비타민 C 레벨을 측정하고 신장기능도 검사해 준다.
만 40-65세 한인으로,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 해당되며 지난 6개월 동안 심혈관계 질환이 있었거나, 만성질환이 있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당뇨가 있는 경우, 혈액 검사시 혈액 내 포타슘 레벨이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 음주량이 주당 14회가 넘는 경우는 제외된다.
존스합킨스 간호대의 김미영 교수는“요즘 일본 원전 사고의 여파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과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요오드가 첨가된 소금이 방사능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자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는데 한인들의 소금 섭취량이 이미 다른 민족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리안리소스센터의 송희정 박사도 “소금에 첨가된 요오드를 섭취해 해로운 요오드를 배출한다는 이론은 맞기는 하지만 실제 식생활에 적용하는데는 문제가 있다”며 “균형적인 식단을 이용하지 않고 특정 식품을 먹거나 기피하는 방법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내에서 고혈압을 조절하는 식생활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DASH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과일, 야채 및 저지방 유제품의 섭취를 강조하면서 전곡류및 견과류를 함유하는 식사를 권하는 방법. 서구인들이 흔히 섭취하고 있는 미국의 표준식사와 비교해 총지방량은 물론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춤으로서 혈압을 효과적으로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0주 동안 고혈압이 있는 한인들에게 적절한 식품 선택 및 요리 방법, 식생활 개선 방법, 고혈압에 좋은 외식 메뉴 등의 개인별 상담을 통해 교육하며 모든 강의는 무료다.
예약 및 문의
(410)203-1111 담당자 김자영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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