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카리타스 후원, 충주 성심 농아야구팀 워싱턴 방문
한국에서 유일한 청각장애 고교 야구팀인 충주성심농아야구팀이 내달 워싱턴을 찾는다.
오는 5월4일-11일 워싱턴을 방문하는 충주성심농아야구팀은 워싱턴DC 갈루뎃 대학 부속 고교 농아야구팀, 메릴랜드 농아 야구팀 등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충주성심학교야구부는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청각장애 고교 야구팀으로 지난 2002년 9월 9일 ‘귀의 날’에 창단됐다.
이 야구팀은 몇 년 전부터 야구 종주국인 미국 방문과 청각 장애인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더미 호이를 기념하는 ‘더미 호이 야구 대회’에 참가하고자 노력했으나 경비를 구하지 못해 미뤄왔다. 그러다 이런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MBC-TV에서 올해 12월 방송 계획으로 특집 다큐제작을 제안하며 미국 방문이 성사된 것.
한편 원주 카리타스 버지니아 복지재단(이사장 곽호인 신부, 회장 유홍열)은 워싱턴을 방문하는 야구팀의 체재 경비지원 등 후원에 나선다.
카리타스 김 데레사 이사는 “충주 성심 농아야구팀을 소재로 강우석 감독이 만든 영화 ‘글러브’가 한국에서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며 “야구팀의 항공료 및 부분 경비 지원은 MBC에서 부담하지만 그 외의 체류 비용 조달이 어려워 카리타스에 도움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는 “농아야구부원 80% 이상이 결손가정이거나 장애인 부모, 생활보호대상자 등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 농아야구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주고 좋은 체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 한다”고 말했다.
문의 (703)675-968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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