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와 버지니아주내 불법체류자들이 지난해 납부한 세금이 4억4,00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이민정책센터(IPC)가 19일 발표한 2010회계연도 주별 불체자 세금납부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메릴랜드내 불체자들이 연방과 주, 시 정부에 납부한 세금은 세일즈 택스 1억7,707만 달러, 개인소득세 7,598만 달러, 재산세 2,211만 달러 등 총 2억7,517억여만 달러로 전국 50개 주에서 11번째로 많이 냈다.
또 버지니아내 불체자들은 판매세로 1억484만 달러, 개인소득세 4,710만 달러, 재산세 1,332만 달러 등 총 1억6,526만 달러를 내 전국에서 13번째를 차지했다.
불체자들이 가장 세금을 많이 낸 주는 캘리포니아로 27억3,398만 달러였고 뒤이어 텍사스(16억729만 달러), 플로리다(8억675만 달러) 순이었다.
전국적으로 112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중 판매세가 84억467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재산세 16억1,059만 달러, 개인소득세 12억1,411만 달러 등으로 추산됐다.
IPC는 이번 조사결과 “불체자들이 합법적인 신분이 없다 뿐이지 미국에서 정상적인 세금을 내고 노동자로서, 소비자로서, 기업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조속한 이민법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IPC가 세금경제정책기관(ITEP)에서 발표한 납세 자료를 토대로 불체자를 추산해 도출한 것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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