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와 애나폴리스 소재 주정부 청사에서 글로벌 바이오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과 관련 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미국 바이오산업 메카인 메릴랜드 볼티모어 소재 ‘바이오 파크’와 서울 상암 디지털 미디어 크러스트(DMC)와의 교류, 기업인 및 정부관계자 상호 교류, 연구개발 기회 촉진, 잠재 투자자에 대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서울과 메릴랜드간 바이오 협력을 위한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오는 6월 오말리 주지사가 서울을 방문할 때는 보다 구체화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오말리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할 때는 한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메카가 될 서울의 마곡 지구와 생활 속에 접목된 정보통신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이 지구에 메릴랜드의 선진화된 바이오산업을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말리 주지사는 “메릴랜드와 서울은 생명과학과 건강산업 등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메릴랜드가 서울시와의 생명과학과 바이오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경제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말리 주지사는 이어 “메릴랜드에는 식품의약청(FDA), 국립보건원(NIH) 등 유수 연구기관이 집중돼있다”면서 “서울과 메릴랜드의 협력은 양 지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과 오말리 주지사는 양해각서 서명에 앞서 30분 가량 환담을 나눴으며, 양해각서 체결에는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과 크리스천 조핸슨 MD 경제개발부장관이 동석했다.
또 서재홍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장, 최광희 메릴랜드 한인회장, 양윤정 여성경제인협회장, 린다 한 글로벌 네트워크 대표, 이근선 메릴랜드 한국무역통상부 대표 등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 시장은 양해 각서 서명식 후 볼티모어로 이동, 미국 바이오산업 메카인 ‘바이오 파크’를 둘러봤다.
서울시와 메릴랜드는 이번 협약으로 정부차원의 협력과 R&D 활성화, 바이오 정보 녹색 기술 분야의 혁신적 교류협력 등을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앞서 매사추세츠주와도 바이오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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