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 본사 편집위원을 역임한 박봉현 박사가 칼럼집 ‘지금 당신 곁에는 누가 있나요’(생각의 나무 출판.사진)를 펴냈다.
‘지금 당신 …’ 에는 만남조차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정을 나누게 된 사람들의 기적 같은 우정이야기 36편이 실려 있다. 36편의 이야기들은 주로 서양의 ‘기이한 우정’에 초점이 맞춰졌다. 연결고리를 찾기 어려운 사람들 사이에서도 우정이 꽃필 수 있다면,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도 우정을 쌓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란 믿음에서다.
박봉현 박사는 “우정은 아무런 바람 없이 먼저 다가가고 손을 내밀어 친구가 되는 것이다. 우정이 밑바탕 될 때 우리의 삶은 풍성해지고, 더욱 온전한 사람으로 성장해갈 수 있게 된다. 우정의 메시지가 잔잔히 펴져 주위사람부터 전 인류까지를 포용할 수 있는 너른 마음을 갖게 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를 새롭게 하는 우정’ ‘나눔의 공동체를 만드는 우정’ ‘화해의 공동체를 만드는 우정’ 등 3장으로 구분된 저서에는 도미니카 출신 10대 소년과 90대 백인 할머니, 조울증 환자와 헌신적인 이웃, 흑인 노숙자와 부유한 예술품 수집가, 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한 워싱턴 포스트의 두 기자, 무신론자 언론인과 가톨릭 주교, 이라크 파병 미군과 이라크인 포로 등이 실려 있다.
박 박사는 서울대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조선일보, 월간조선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1989년 도미,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일보 미주본사에서 기자, 편집위원 역임 후 현재 워싱턴에 있는 자유아시아 방송에서 시니어 에디터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역대 미국대통령 41명의 위트 리더십’‘칸트와 동북아시아 평화’‘주한 미군은 언제 철수해야 하나’‘대통령 리더십과 통일정책’ 등을 펴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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