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서 휴대폰만 사용하는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
전국보건통계센터(NCHS)가 20일 발표한 연례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버지니아 주에서 휴대폰만 보유한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21.2%를 차지, 2년 전보다 7.1% 증가했다. 메릴랜드도 18.4%로 2년 전보다 7.7% 늘었고, 볼티모어시는 23.7%로9.3%의 증가를 기록했다.<표 참조>
통계자료는 2009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집계한 비율을 이전 연도와 비교한 결과로 전국적으로는 26.6%가 휴대폰만 보유하고 있어 4가구 중 1가구꼴로 조사됐다. 이는 6년 전보다 8배 증가한 것이며 유선인 가정용 전화만 사용하는 가구 비율은 12.9%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휴대폰만 보유한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아칸소로 35.2%였으며 이어 미시시피(35.1%), 텍사스(32.5%),노스다코타(32.3%), 아이다호(31.7%) 순이었다.
휴대폰만 보유한 가구가 증가하는 원인은 휴대폰 가격 인하로 사용 인구가 늘어난 때문. 소득계층별로는 고소득층 성인가구의 21%, 빈곤층 성인가구의 40%가 휴대폰만 사용하고 있었으며 저소득층일수록 휴대폰만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수단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 주택소유주의 15%가 휴대폰만 사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세입자의 무려 47%가 휴대폰만 사용하고 있어 이동이 잦은 가구일수록 휴대폰만 사용하는 비율이 훨씬 큰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18~30세 연령층의 44%, 31세 이상은 18%가 휴대폰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영희 기자>
워싱턴 지역 휴대폰만 사용하는 가구 비율
지역 2008년 2010년 증감률
VA 14.1% 21.2% +7.1%
MD 10.7% 18.4% +7.7%
볼티모어 14.4% 23.7%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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