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교회 및 성당들은 24일 오전 일제히 부활절 예배 및 미사를 갖고 예수 부활의 기쁨을 전했다.
또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배현수 목사)는 이날 새벽 6시부터 DC의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부활의 소망과 기쁨을 알렸다.
교협 직전회장인 김성도 목사는 ‘주께서 살아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연합예배 설교에서 “부활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것”이라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간의 가장 큰 장애물인 죄를 사하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서 인간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됐고 사람들이 서로 화목하게 됐다”면서 “부활절을 맞아 우리 모두 초대 교회를 본받아 희망과 희열과 활력과 평강이 넘치는 교회를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연합예배 참석자들은 찬양과 말씀, 기도를 통해 예수 부활의 기쁨을 누렸다.
올네이션스 교회, 워싱턴소망교회, 센터빌장로교회, 워싱턴동산교회, 커뮤니티교회, 평안교회로 구성된 연합성가대의 찬양과 설교에 이은 특별기도 순서에는 한철우 목사(워싱턴 원로목사회장)가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 평화, 위정자들을 위해’, 오광섭 목사(교협증경회장)가 ‘워싱턴지역교협에 소속된 교회들의 부흥과 지역 전도를 위해’, 문정주 목사(교협 서기)가 ‘차세대들과 차세대 목회를 위해’라는 제목으로 기도를 인도했다.
김범수 교협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부활절 예배는 차용호 목사(교협 부회장)의 기도, 박상근 장로의 성경봉독, 예경해 목사의 봉헌기도, 조영상 형제의 봉헌 특송, 배현수 교협회장의 인사, 김인호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워싱턴 여선교회 연합회원들은 예배를 안내했다.
배현수 교협회장은 “부활절의 의미는 절망가운데 있는 우리들에게 부활을 통해 생명의 소식을 전했다는 것에 있다”면서 “생명과 부활의 주님을 통해 워싱턴 동포사회도 소망과 기쁨의 은혜가 넘쳐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에 참가하는 한인들의 수는 해를 거듭하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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