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미주 춘향 선발대회의 영광은 샤나 샤프리터(23, 버지니아 알링턴 거주) 양에게 돌아갔다.
샤프리터 양은 한미문화예술재단(회장 이태미) 주최, 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23일 오후 노바 애난데일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 고전무용과 함께 완벽한 한국어 구사로 높은 점수를 받아, 진에 뽑혔다.
샤프리터 양은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아버지가 미국인인 혼혈로 센터빌 고등학교를 거쳐 올해 버지니아 카먼 웰스 대학교를 졸업했다.
치과의사가 꿈이라는 샤프리터 양은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이렇게 진에 선발돼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미주 춘향 진으로서 한국의 전통미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에는 주시진 양, 미는 조진영 양이 각각 선정됐다. 또 정에는 정은지, 숙 서지수, 현 김혜은 양이 각각 뽑혔다.
미주 춘향 진에 오른 샤프리터 양에는 KBS 주최로 내달 9일 남원시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제 81회 남원 춘향제 본선에 출전할 자격과 함께 500달러의 상금, 왕복항공권이 주어졌다. 선에게는 300달러, 미에는 200달러의 상금, 정, 숙, 현에는 각각 부상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8명의 미녀들이 출전해 가족, 친구들의 응원전 속에 열띤 미의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한복, 장기자랑, 인터뷰를 거쳐 최종 순위를 가렸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은 조앤 김 대한항공 워싱턴 판매지점장(위원장), 박기찬 한국일보 부국장, 서옥자 전 워싱턴 정신대 대책위 회장, 이현애 기쁜 소리방송 아나운서, 김경은 인사랑 한복 대표, 딥 하산 찰스 카운티 흑인지도자협회 부회장이 맡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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