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 국제교육원이 메릴랜드대학과 상호 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정상기 국제교육원장은 27일 앤 윌리 메릴랜드대 수석부총장 겸 이사장과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해외영어봉사장학생)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메릴랜드대와의 MOU 체결은 지난해 10월 조지 메이슨대학에 이어 워싱턴 지역 대학으로는 두 번째.
국제교육원은 지금까지 노스 텍사스 대학, 이스턴 미시간대, 런던대, 아이오와대, 일리노이대, 위스컨신대 등 10여개가 넘는 대학과 MOU 체결을 맺었다.
토크(TaLK) 프로그램은 재외동포 및 원어민 대학생에게 한국의 농어촌 어린이에게 영어를 가르면서 한국도 배우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앤 윌리 수석 부총장은 이날 대학 본부에서 열린 MOU 서명식에서 “ TaLK 프로그램은 메릴랜드대 학생들에게 원더풀(Wonderful)한 교육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메릴랜드대학은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기 교육원장은 “최초의 한국유학생을 배출하고 한국의 많은 지도자를 양성하는 등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명문대학인 메릴랜드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토크 프로그램은 메릴랜드 대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교육원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참가자 선발과정을 메릴랜드대학에 맡김으로써 선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보다 양질의 학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해각서 내용은 공동 관심분야에서의 협력과 조인트 프로젝트 개발, 지식과 문화 교류, 해외 영어봉사장학생 프로그램 참여자에 대한 학점 인정 제공 추진, 상호 방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국제교육원 측에서는 정 원장을 비롯해 박현정 팀장, 정동수 팀장, 대사관 측에서는 이기봉 교육관, 곽봉종 교육원장, 그레이스 송 토크 홍보대사, 메릴랜드 대학 측에서는 윌리 수석부총장, 도나 와이즈만 교육대학 학장, 스티븐 코지올 교육대 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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