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중 일자리 감소 불구 실업률도 2년만에 7% 아래로
메릴랜드의 취업인구는 지난 3월 5,9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음에도 불구 1만2,0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노동부의 추산자료에 따르면 메릴랜드의 실업률도 2년만에 처음으로 7% 이하로 떨어졌다.
메릴랜드에서 일자리 감소에도 취입인구가 늘어난 것은 타주로 출퇴근하는 취업자가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주 노동부 관리들은 자영업을 시작한 인구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의 고용창출은 최근 수개월 간 증가와 하락을 오락가락했다.
타우슨대 지역경제연구소의 달라리어스 이라니 소장은 “메릴랜드는 개스 요금 상승과 연방예산 삭감 등으로 여전히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아직까지 불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실업률이 내려간 주는 34개이며, 취업인구가 늘어난 주는 38개이다. 또 메릴랜드와 같이 일자리가 감소한 주는 12개이며, 캘리포니아가 1만1,600개로 가장 많았다.
메릴랜드에서 일자리 감소는 대부분의 주요 업종에서 나타났는데, 무역과 운송, 유틸리티, 소매업 등에서 2,400여개,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정부조달사업 등에서 2,200여개가 사라졌다.
하지만 알렌산더 산체스 주노동부장관은 미래의 성장을 낙관한다면서, 현재 주 전역에서 8만여개의 일자리가 취업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구인기업은 패스트 푸드 체인인 맥도날드로 지난 달 ‘전국 채용의 날’을 지정, 전국적으로 5만여명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는데, 이중 500여명 이상을 볼티모어지역에서 뽑는다.
메릴랜드의 실업률은 6.9%로 전국 평균 8.8%보다 여전히 낮다. 한편 메릴랜드의 소수계 실업률이 지난해 크게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메릴랜드의 전체 실업률은 7.5%이며, 백인은 5.8%, 히스패닉은 8.8%, 흑인은 10.7%이다.
히스패닉계 실업률은 히스패닉계 인구 비율이 유사한 15개 주 중 최저이고, 흑인은 23개 주 중 2번째로 낮았다.
전국적으로 흑인의 실업률은 15.9%, 히스패닉은 12.5%이며, 백인은 8%였다. 지난해 전국 실업률은 평균 9.6%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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