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주미한국총영사회의가 한덕수 주미대사 주재로 28일과 29일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열려 한미 FTA 조기 비준 추진 전략, 2012년 재외선거 대책, 영사 서비스, 경제·통상·문화 등 다양한 현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윤순구 워싱턴 총영사 등 미국내 10개 지역 총영사관 총영사와 앵커리지 및 괌 하걋냐 출장소장,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 이수존 심의관, 이명령 총리실 심의관 등 16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우선 총영사들은 한미 FTA 발효가 3년 이상 지체되면서 양국이 경제, 안보적 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조기에 비준될 수 있도록 미국 조야를 대상으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2012년 한국에서 열리는 선거와 관련해서는 재미 동포들이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인만큼 최대한 많이 참여하되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법 테두리 안에서 적극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메릴랜드와 버지니아가 한국과 체결한 운전면허 상호 인정 약정이 타주로 확산되도록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총영사들은 높아지는 동포들의 위상에 발맞춰 주류사회 진출 및 차세대 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중장기 지원 방안을 세우기로 하고 한국과 동포 기업간 네트워킹 강화, 현지 진출 공공기관간 정보 공유, 기업 애로 해소 노력 강화 등 동포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도록 경제·통상 지원 활동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문화 외교에서 민간의 참여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 각 총영사관이 한류, 한식, 한국어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사업에 재외동포사회를 적극 참여시키기로 했으며 국가 브랜드 제고, 2세 교육 등의 사안도 다뤘다.
한덕수 대사는 첫날 회의에서 “현재 한미 관계는 최상의 상태”라며 “2009년 한미 양국 간에 채택된 ‘향후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 안’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또 “미국 정치권과 행정권 등 주류사회에 한인동포들이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한국의 전통 문화와 음식 문화 등을 미국 사회에 알리려는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총영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미 총영사회의는 미국에 주재하는 각 공관 간의 업무 협조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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