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대한체육회의 분열로 두 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 16회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본보 14일 1면, 29일 3면 기사>이 양측의 극적 타협으로 한 곳에서 열리게 됐다.
따라서 올 미주체전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칼 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에서만 열리게 됐다. 장귀영 재미체육회장 주도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UC 어바인 대학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체전은 취소됐다.
장귀영 회장은 2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체육인은 물론 미주한인사회에 체전 별도 개최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올해 체전은 당초 계획대로 칼 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에서 개최하고 조직위원장은 정철승 오렌지카운티 체육회장이 임명된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체전을 개최하려한 UC 어바인 대학과는 계약을 별도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취소하는 데는 큰 문제점이 없다”고 말했다.
체전 조직위원장인 정철승 오렌지카운티체육회장은 “오렌지카운티 총회로 체육회가 양분된 것에 대해 쌍방 사과를 했고 장귀영 회장과 당초 계획대로 칼 스테이트 풀러튼에서 여는 것에 대해서 합의를 했다”면서 “오렌지카운티 체육회는 체전 준비를 이제 거의 끝내고 성황리에 개최될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어 “지난번 총회에서 장 회장의 직분이 정지된 것에 대해서는 대의원들이 모여 결정할 일”이라면서 “체전 조직위원장으로 성공적인 체전 개최에만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체육회의 윤지희 회장은 체전이 한곳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대해 “잘 됐다”면서 “장귀영 재미체육회장측이 주도한 체전은 애초부터 불가능했기 때문에 워싱턴체육회는 오렌지카운티 체육회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키로 결정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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