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주 하원의원 재선도전 마크 김...오늘 캠페인 발대식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마크 김 의원(사진)이 장기적으로 전국적인 한인 정치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28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한인 정치네트워크는 정치에 출마하려는 한인들에게 선배 정치인들이 노하우(Knowhow)를 전수하고 기금모금부터 선거에 대한 모든 조언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올해 재선 당선이 확실시 되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그는 그동안 미국에서 여러 명의 한인 정치인들이 배출됐지만 특별한 연결 고리 없이 뿔뿔이 흩어졌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전국차원의 한인 정치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 선거 신청 마감일인 6월 15일까지 공화당이나 민주당에서 도전자가 없으면 이때부터라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아직까지 새로 바뀌게 될 지역구에서 공화당의 도전자가 없는 상태”라면서 “현재로서는 재선에 자신이 있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국적인 한인 정치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이미 다른 한인 정치인들과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에디슨 시장을 지낸 준 최와 보스턴 시의원을 역임한 샘 윤 등과 이야기를 했다”면서 “빠르면 6월에 LA에서 열리는 한인 정치포럼에 참석, 이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고 힘을 결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는 한인 정치 지망생들이 한인 정치 네트워크를 통해 인턴십과 풀뿌리 운동에 참가하고 선거에 일단 출마하면 각종 지원을 받게 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정치인은 갑자기 나타나기 보다는 인턴십과 풀뿌리 운동 등을 통해 밑바닥에서부터 경험을 쌓은 뒤 출마해야 한다”면서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을 때는 뿌리가 너무 약하고 당선되더라도 오래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정치인이 나간 자리는 다시 다른 한인 정치인이 채워야 한다면서 미국 내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입과 정치력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또 한인 교회의 경우 ‘유권자 등록’ 운동 등을 펼쳐 한인들의 정치력을 신장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오늘(30일) 오후 3시30분부터 비엔나 타운에서 재선 캠페인 발대식을 갖는다.
문의 (703)350-3911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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