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신학자이자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문동환 목사(사진)의 90회 생신연이 오는 7일(토) 워싱턴에서 열린다.
이날 저녁 6시부터 우래옥에서의 생신연은 워싱턴민주동지회, 함석헌사상연구회, 6.15공동선언실천워싱턴위원회,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미주동포전국협회, 민주개혁미주연대, 민주평화연구소 등 진보단체들이 마련하는 것이다.
문동환 목사는 북간도의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고 문익환 목사의 친동생. 1951년 미 유학길에 올라 프린스턴 신학교 등을 나왔으며 1961년부터 한신대 교수를 지냈다.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재야운동에 뛰어들었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망명해 워싱턴에서 수도장로교회를 창립, 목회활동을 했다. 80년대 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화민주당 부총재를 지내는 등 정치에도 관여했으며 현재는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다.
김재숙 워싱턴민주동지회장은 “한국의 민주화와 평화, 통일 운동에 앞장섰던 문동환 목사님은 특히 워싱턴과 남다른 인연을 가진 분”이라며 “그분의 후배와 제자들이 정성을 모아 90회 생신 잔치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생신연 참가비는 20달러이다.
생신연에 이어 문동환 목사는 다음날 오후 2시 자신이 설립한 훼어팩스의 수도장로교회에서 ‘떠돌이와 탈출 공동체’란 주제로 신학강연을 할 예정이다.
문의 (703)969-9859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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