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작고 볼 품 없는 방이라 어떤 가구를 놓아야 할지 혹은 어떤 용도로 사용해야 할지 몰라 이런 저런 물건들로 마치 창고와 같이 취급하고 있는 방은 없는지 살펴 보자. 약간은 답답할 정도의 작은 방이라 할지라도 작은 손길의 페인트 터치와 정성스런 드레퍼리 작업, 알맞은 가구 배치로 여분의 침실로 변신할 수 있다. 언제 어느 때 누군가가 집에 찾아 와도 여느 럭셔리 호텔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늑하면서도 훈기있는 세컨 베드 룸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방안의 페인트는 뉴트럴 칼라를 칠함으로써 공간이 더 넓고 밝게 보이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이때 한쪽 벽면에 쵸코렛 칼라 등 진한 페인트를 칠하여 엑센트 벽면을 만들어 줌으로써 공간의 깊이를 더해 주는 착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한쪽 벽면의 진한 칼라는 화이트 칼라의 우드 트림을 덧대 줌으로써 훨씬 더 눈에 띄게 대조되어 보여 모던하면서도 깨끗한 침실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여 준다. 만약 페인트가 차갑게 느껴져 다른 촉감의 피니싱을 원한다면 위 아래로 줄무늬가 있는 벽지를 발라 줌으로써 빈티지 느낌을 가지면서도 여전히 천장의 높이를 극대화 하여 공간의 시원함을 가질 수 있다.
가구는 엑센트 벽면을 두어 두 가지 페인트를 한 모던한 경우에는 이들 두가지 칼라가 들어 있는 기하학적인 패턴의 패브릭을 이용해 헤드보드를 만들어 줌으로써 색상의 반복으로 통일감과 함께 공간이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이때 노란 색의 쿠션이나 데코레이션 등으로 상큼한 포인트를 주어 보자. 혹은 시야를 가리지 않는 날렵한 느낌의 포스터 베드(four-poster)를 둠으로써 도회적이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침실 연출도 할 수도 있다. 한편 기존의 오래된 침대가 있다면 그 침대를 이용하여 케노피 베드(canopy)로 만들어 보자. 즉 스윙 암(swing-arm) 커튼 봉을 천장에서 5인치 정도의 높이에 부착하고 그 위에 부드러운 소재의 패브릭을 침대의 양쪽으로 자연스럽게 길게 내려 떨어지도록 모양을 잡아 걸치면 케노피 침대가 만들어 진다. 케노피 침대는 천장 가까이에서부터 떨어져 내려 오는 패브릭에 눈길을 가게 함으로써 천장을 더 높아 보이게 하는 착각를 갖게 할 뿐아니라 패브릭으로 인해 아늑하면서도 로맨틱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혹은 일반적으론 침대의 헤드보드를 벽면에 두지만 창을 가진 작은 방의 경우엔 창문에 맵시있는 윈도우 트리트먼트(window treatments)를 하고 그 앞에 기존의 침대를 둠으로써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케노피 베드인양 보여지는 드라마틱한 센스를 발휘해 볼만도 하다.
마지막으로 오버사이즈의 거울을 벽면에 기대어 세워 놓음으로써 자연 채광과 라이팅로부터의 빛을 반사하여 작은 방을 더욱 밝고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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