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 대출인 홈에퀴티 라인 융자가 다시 증가세로 소매판매 등 경제 회복에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 연구기관 무디스 콥에 따르면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이후 6년간 감소세를 보였던 홈 에퀴티 라인 융자규모가 올해 6년만에 사상 최고치인 796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올해 융자규모보다 약 31% 더 늘어난 약 1,040억달러의 홈 에퀴티 라인 융자가 발급될 것으로 무디스는 내다봤다.
올해 홈 에퀴티 라인 융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모기지 저금리가 장기간 유지되고 있고 주택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최근 고용시장 지표가 서서히 개선되면서 홈 에퀴티 라인 융자 발급액을 늘리는 은행도 많아져 앞으로 홈 에퀴티 라인 융자시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홈 에퀴티 라인 융자발급이 늘면 경제 미치는 효과는 매우 긍정적이다. 홈 에퀴티 라인 융자를 통해 그동안 미뤄왔던 가전제품을 구입하거나 리모델링에 나서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미 ‘블랙 프라이 데이’ 소매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소매 경기는 홈 에퀴티 라인 융자 증가에 따른 혜택을 이미 톡톡히 누리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무스타파 아케이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주택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홈 에퀴티 라인 융자 규모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그간 렌더들은 대출자들의 상환 능력을 우려했으나 경제가 어느 정도 개선되며 우려가 줄고 있다”고 했다.
모기지은행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주택 중간가격은 2005년 이후 최대 폭인 약 8% 상승할 전망으로 올해 2분기 주택 에퀴티 규모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약 7조3,000억달러로 추산된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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