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기·U2·우국 템플시티점 등 잇달아 오픈 경쟁 가열
▶ 가격 위주서 프리미엄급·해산물 추가 등 메뉴 차별화
한인타운에 고기 전문점들이 잇달아 문을 열면서 식당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새로 문을 연 업소들. 왼쪽부터 U2 춘천집, 우국 템플시티점, 소나기.
LA 한인타운 식당업계가 차별화된 메뉴를 앞세운 무제한 구이집의 잇따른 오픈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신규업소들은 저마다의 독특함을 내세우며 고객층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으며 기존 업소들도 더욱 치열해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양과 질을 높이고 신 메뉴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최근 문을 연 업소들은 웨스턴가에 ‘고기킹’, 올림픽가에 ‘소나기’와 ‘U2 춘천집’, 윌셔가에 ‘캐슬II’ 등이다. 또 풀러튼에는 ‘우가’가, 템플시티에는 ‘우국’이 새롭게 문을 열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들 새 업소들은 이미 영업 중인 ‘우국’과 ‘소향’ ‘오대산’ ‘해장촌 돌구이’ 등이 이미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타운 대표 무제한 구이집들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고기 전문점이 늘어나면서 업소들의 운영방식도 변모하고 있다. 그동안 가격경쟁으로 승부를 봤던 업소들은 고객들의 기호가 변함에 따라 맛을 승부를 거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고기 질을 프리미엄 급으로 올리고 여기에다 해산물까지 더한 고급 메뉴들도 선보이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무제한 고기집을 찾는 이유가 ‘싼 맛에 배부르게’에서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맛있게 먹기 위해’로 바뀌는 추세”라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 개발이 필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오픈한 ‘소나기’는 25.99달러에 무제한 고기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육회, 매운양념 족발구이, 연어, 아르헨티나 바비큐 등을 포함한 30여가지의 메뉴를 선보였다. 앵거스 프라임 꽃살, 생등심, 생갈비 등 생고기로만 구성한 39.99달러의 프리미엄 메뉴도 고기 질과 맛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디에스 김 대표는 “양념과 맛을 달리해 가짓수만 늘린 것이 아니라 30여가지 모두 다른 메뉴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17일 오픈한 ‘U2 춘천집’은 낙지, 꽁치, 고등어, 이면수, 옥돔구이 등 해산물 메뉴를 강화해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의 발길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장 한 가운데에는 샐러드바를 설치, 크렌베리 김치, 백김치, 무쌈말이, 스시롤, 파스타 샐러드와 추억의 군고구마 등의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해 타인종 고객층도 흡수 중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웨스턴가에 오픈한 ‘고기킹’은 17.99달러와 23.99달러의 두 가지 가격대의 무제한 메뉴에 감자탕, 김치말이국수, 추억의 도시락과 양밥 등을 포함한 푸짐한 사이드 메뉴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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