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 9개 은행 실적
▶ 작년 3억달러 순익 1년새 7배나 껑충
한인은행들의 영업수익이 2년 연속 대규모 흑자를 기록,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들의 대부분이 대출실적이 증가해 지난 2008년 이후 수년동안 위축됐던 대출기조를 적극 대출로 전환하는 등 부실대출의 악몽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본점을 둔 9개 한인은행들이 발표한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인은행들의 지난해 총수익은 2억9,882만달러로 2011년의 4,451만달러에 비해 무려 6배 가량이 늘어났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9,606만달러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고 윌셔은행이 9,442만달러, BBCN이 8,879만달러 등 상장은행들이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은행별 수익증가율을 보면 태평양은행이 630%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그 다음이 윌셔(430%), 커먼웰스(309%), 오픈(304%), BBCN(182%), 한미(169%) 순이었다. 새한은행과 유니티은행은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전년대비 수익이 감소했고 US 메트로는 손실을 면치 못했다.
이같은 한인은행들의 수익성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자산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대손충당금 비용이 크게 감소하고 ▲SBA를 중심으로 한 신규대출 증가와 부실대출의 정리 ▲운영경비를 절감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의 예금과 대출실적도 늘어나 영업구조가 금융위기 이전수준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9개 은행의 총 자산규모는 134억3,63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가 증가했으며 예금은 108억9,972만달러로 6%가 늘어났다. 이기간 한인은행들이 SBA론을 중심으로 대출에 적극 나섬에 따라 전체 대출 규모는 2011년 94억9,637만달러에서 지난해 101억9,048만달러로 7.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BBCN은행이 5억2,665만달러의 대출이 늘어나 가장 적극적으로 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태평양은행이 2,931만달러의 대출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인은행들의 영업실적이 경기회복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이는 DTA와 같은 일시적인 회계상 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데다 매년 인상되는 수수료 수입의 증가와 SBA 수수료 수익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한인은행들은 앞으로 대출수익 증가를 통한 은행본연의 수익창출모델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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