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봉제·원단협회 공조체제 구축
▶ 업주 및 종업원 세미나-행사 공동참여 등
“LA 패션디스트릭의 불황타개를 위해서 한인 의류업계 단합은 이젠 필수적입니다.”
지속되는 불경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LA 한인의류 단체들이 힘을 합친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이윤세)와 미주한인봉제협회(회장 잔 이) 그리고 한인원단협회(회장 클라라 박) 등 LA 다운타운 의류업계 관련 한인 경제단체장들은 4일 타운 소향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협회 간에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 회원업체들의 영업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원화 환율 인상과 국제 유가 폭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오르는 것에 대응해 단체들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거래선을 공유하는 등 회원사들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특히 중국 및 중동계 경쟁업체들이 엄청난 자금력을 동원해 패션디스트릭에 밀려오는 가운데 일부 제조업체들이 단가 절감을 위해 우량 한인 원단업체들을 통하지 않고 불량업체나 중국 등 타 지역에서 원단을 구입하면서 전반적인 한인 의류업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했으며 이에 대한 공동 대응 및 정보교환 등 긴밀한 협조만이 상생의 길이 될 것이라는 점에 단체장들은 의견을 같이 했다.
경제단체들은 또한 ▲3개 협회 회원 업주 및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세미나를 공동 주최해 업계의 흐름을 같이 파악하고 ▲정기적으로 이웃 단체들의 행사에 참여해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며 ▲모니터링 등 해당업소 간에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는 문제들을 협회 차원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의류협회 이윤세 회장은 “의류를 직접 생산하고 있는 도매업체들은 경기회복이 늦어져 어떤 방법이든 단가를 낮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 업체 신용 등 구입처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회원사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원업체들에 이번 공조체제 구축과 함께 운영비 절감, 새로운 거래선 개척 등의 혜택 전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봉제협회 잔 이 회장은 “의류협회와 함께 노동법 위반 단속 등을 공동으로 대처하고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최 등을 통해 공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업체 간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단체들이 나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단협회 클라라 박 회장은 “회원업체들의 단결을 추구,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상행위를 근절할 계획”며 “단체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가격 조정 등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협회 일에 오랫동안 관여, 협회 업무에 꽤나 정통한 이들 단체장들은 지난해 경영 합리화를 추구하는 등 불경기를 견디기 위해 노력했지만 때로 힘이 부족함을 실감했던 회원업체들을 돕기 위해 공조체제 구축은 꼭 이뤄져야 한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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