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각종 청구서 요금들, 크지 않은 액수여도 하나 둘 모이다 보면 부담스러워지게 마련이다. 특히 케이블과 위성 TV 등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또 막상 끊자니 아쉬워 매번 고민하게 되는 항목 중 하나. 요금은 부담스럽지만 프리미엄 쇼와 스포츠 채널은 포기하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해 잘 찾아보면 의외로 적지 않은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케이블 요금 줄이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박지혜 기자>
회사마다 비슷한 패키지 마케팅
로열고객·타회사 오퍼 이용 협상
▲회사 변경
컴캐스트, 디시 네트웍 등 다양한 케이블 TV업체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채널 서비스는 비슷하게 마련이다. 때문에 다른 회사로 옮긴다고 크게 지장이 없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일 년에 한 번씩 회사를 바꾸거나 혹은 바꾸는 것을 ‘시도’하며 짭짤한 할인혜택을 누리고 있다. 케이블 회사마다 새 고객을 잡기 위해 수백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잡은 고객은 다시 놓치고 싶지 않아 하기 때문. 경쟁업체로 옮기겠다면 요금을 내려주겠다는 제의를 하는 것이 보통이며 최소한 무료 서비스라도 제공하겠다고 나설 것이다.
지난해 컨수머리포츠 조사에 따르면 케이블 요금을 깎아달라고 요구한 소비자의 90%는 요금 할인혜택을 봤다. 할인을 요구한 고객의 40%는 월 50달러를 절약했으며 30%는 설치비 등을 면제받았고 다른 30%는 무료로 고급 채널을 제공받았다.
▲신규고객 서비스 활용
케이블TV 회사마다 신규 가입자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할인 폭은 각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최대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지난 2월20일 컴캐스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신규고객에게 HBO 채널의 1개월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디시 네트웍은 추천인 제도를 도입해 타인에 소개를 받아 새로 가입한 회원에게 50달러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하지만 다른 옵션들을 다 따져본 뒤에도 현재 회사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기로 결정했다면 ‘로열 고객’임을 내세우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한 회사와 오랫동안 거래를 한 경우 그동안 페이먼트를 잘 냈는지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면 가입했는지 여부를 알리고 “다른 회사에서는 이런 저런 오퍼를 나에게 제시했는데 당신 회사는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느냐”고 질문을 하고 가격 협상을 시작한다.
▲번들링 상품 선택
케이블과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한 번에 묶인 결합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요금을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보다 많은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사실이 업체와의 가격 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할인은 더 커질 것”이라며 “특히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가정용 전화 서비스는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결합 상품들의 가격은 자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변동 사항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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