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타나 강-이 유펜대 연구조교수가 뉴욕시 한인사회 자폐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폐 연구 및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아티즘 스픽스(Autism Speaks)’ 재단은 23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자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뉴욕시 한인들에게 최신 자폐 정보를 제공했다.
재단은 유펜대학과 조지워싱턴대학과 함께 지난해 5월 부터 한인 사회 내 자폐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장애가 되는 문화적, 구조적 요인들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뉴욕시 한인사회 자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재단은 아이가 자폐를 진단받고 난 뒤 100일 동안 알아야 할 자료를 종합한 ‘퍼스트 100 데이 킷( First 100 days Kit)’ 한국어 가이드를 배포했다. 자료는 재단 웹사이트(autismspeaks.org/Korean)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뉴욕시 한인 커뮤니티 각 기관과 학교 등지에 배포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강-이 유펜대 정신건강 보건정책 서비스연구센터 연구조교수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한이들이 자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빗 멘델 유펜대 박사는 “한인사회 내 자폐 진단의 장애요인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며 “집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가정들은 발달지체가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는 소아과 의사의 소견때문에 자폐 진단이 아예 이뤄지지 않거나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폐아를 둔 한인 변성희씨는 “아이가 처음 자폐를 진단받았을때는 한인 커뮤니티 내에 자폐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족해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그러한 자폐 인식 개선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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