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장선거에 출마한 존 리우 뉴욕시감사원장의 선거 자금법 위반 의혹사건과 관련, 리우 감사원장의 전 대변인이었던 한인 샤론 리씨가 일부 불법 행위를 시인했다.
뉴욕타임스(NYT)와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샤론 리씨는 25일 리우 선거캠프의 선거자금 모금책인 싱우판의 재판에 검찰측 증인으로 출석해 “2011년 7월 리우 캠페인 본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당시 선거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어머니와 친척 등 5명에게 환불을 조건으로 기부금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싱우판은 기부자가 합법적으로 선거자금을 지원하면 이를 뉴욕시가 매칭펀드(Matching fund)로 추가 지원하는 법을 악용, 실제 기부금을 낼 의향이 없는 사람들에게 기부금을 돌려주겠다고 하는 등의 ‘기부자 세탁(straw donors)’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2011년 11월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
하지만 같은 내용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냐는 검찰의 질문에 리씨는 “전화를 걸었던 5명 중 실제 돈을 준 사람은 어머니와 이모에 불과했다”며 “이들이 각각 전해준 800달러는 다시 돌려주지 않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리씨는 재판부가 이것이 잘못된 일임을 묻자 “솔직히 말해서, 당시에는 이일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알지 못했다”며 “당시 선대위에에는 저의 이 같은 행동을 아는 직원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증언으로 리씨가 선거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검찰이 최근 만약 리씨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기소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리씨에 대한 추가 기소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리씨와 존 리우 감사원장의 변호사는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조진우 기자>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