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 화사한 한복차림 등장
▶ 간담회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
연단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참석한 450여명의 한인 동포 앞에서 동포 지원 정책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뉴욕 한인들이 ‘내손으로 뽑은 한국의 첫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재외국민 선거를 통해 동포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한국의 첫 대통령이자 첫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이 행사장에 등장하자 동포들은 저마다 열렬히 박수를 치며 크게 환영했다. 한인들은 이번 동포 리셉션을 통해 내손으로 뽑은 첫 대통령에게 새로운 정치를 당부했다.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 “미래창조과학부 김종훈 후보자의 내정은 재외동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줬다”며 재외동포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한 뒤 “한국에 있는 인재들에게는 미국의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미주 한인 기업들에게는 양질의 한국 인재를 고용할 수 있는 E3비자의 법안 통과가 대통령의 방미로 인해 앞당겨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병목 전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은 “동포기업과 한국기업이 상호진출 및 상생할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민권센터 정승진 회장은 “한인 정치력 신장이 이뤄져야 한미관계 강화 및 고국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적절한 지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사무총장은 “한인 2세들이 한국어가 서툴고 한국에 대해 아는 것도 부족해 조국과 멀어짐을 느낀다”며 “한인 2세들의 한국어 교육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하얀 저고리 치마에 빨간 고름이 돋보이는 화사한 한복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 후에는 행사장을 한 바퀴 돌며 한인 동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동포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청와대 경호원들이 동포 언론과 한국 언론의 취재구역을 구분한 것도 모자라 동포 언론을 행사장 맨 뒤쪽에 자리 잡게 한 뒤 이동도 하지 못하게 만들어 한인 동포언론의 취재를 막는 등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동포 언론사 기자들은 “동포언론에 대한 홀대는 동포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분개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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