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언론의 취재를 방해해 구설수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 뉴욕동포 간담회’<본보 5월6일자 A2면>가 이번에는 뉴저지 한인사회를 무시했다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이날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던 뉴저지 한인단체장들이 뉴욕한인회(회장 민승기)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유감의 입장을 표하고 나선 것.
뉴저지한인회 유강훈 회장은 “뉴저지 한인사회에 대한 배려와 예우가 부족했다”며 “뉴욕총영사관이 뉴욕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지만 이날 행사는 너무나 뉴욕한인회 중심이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유 회장은 “한인회가 과도기에 있어 책임을 통감하지만 다음번 동포 간담회부터는 인구비례에 걸맞게 뉴저지 한인사회에 대한 배려와 예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뉴욕한인회장과 달리 필라델피아한인회, 커네티컷 한인회, 코참 등과 같이 1번 테이블에 배정 받았다.
팰리세이즈 팍 한인회 장기봉 회장은 “한인인구 증가와 지속적인 정치인 배출로 뉴저지 한인사회의 위상이 뉴욕에 결코 뒤지지 않는데도 뉴저지 한인사회에 대한 뉴욕총영사관의 정책은 20년 전과 똑같다”며 “영사관의 정책 변경 요구와 함께 권역에 대한 혼선을 야기하고 있는 뉴욕한인회의 정관 수정 요구에 나서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장 회장은 다음달 6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열리는 뉴저지한인단체장 모임에서 이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입장을 분명히 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동포 간담회에 초청은 됐으나 뉴저지 한인사회에 대한 배려 부족을 이유로 참석치 않았다는 이종철 팰팍 시의원은 “팰팍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 건립과 수호에 앞장서고 있는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과 동북부 최초로 정계에 진출한 한인인 제이슨 김 부시장 등 지역 정치인에 대한 배려가 너무나 부족해 실망했다”며 총영사관의 구태를 질책했다.
이날 간담회장에서는 뉴저지 한인 지역 정치인들이 일반석에 배정된 것과 달리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등은 박 대통령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배치돼 대조를 이뤘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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