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미대사관 인턴이 신고
▶ DC경찰 출두요구 받자 공무중단, 나홀로 귀국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던 윤창중(사진)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주미대사관의 20대 인턴 한인 여대생에게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전격 경질됐다.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9일 박 대통령의 마지막 순방지인 LA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윤창중 대변인이 수행 중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됨으로써 고위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고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면서 윤 대변인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워싱턴 DC 경찰도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윤 대변인이 연루된) 성추행에 관한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더 이상 아무 것도 언급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DC경찰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성범죄 신고가 경찰에 공식 접수되고 수사대상이 됐음은 확인해 준 것이다.
윤 대변인은 8일 박 대통령의 연방의회 연설 등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데다 다음 기착지인 LA로 이동하지 않고 이날 홀로 서울로 귀국해 그 배경을 놓고 여러 궁금증과 추측을 낳았다.소식통에 따르면 윤 전대변인은 지난 7일 밤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방미 지원을 하던 주미 대사관의 인턴 한인 여대생과 술을 마시다 성추행을 저질렀다. 윤 전 대변인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두요구를 받자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했다.
이와관련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에서 성범죄는 수사관이 인지하면 무조건 수사대상이기 때문에 윤 대변인이 귀국했어도 미국 수사당국은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형사ㆍ사법 공조체계가 구축돼 있어 수사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진우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