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의 아이부터 환갑이 넘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태권도복을 입은 학생들이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태극기를 향해 경례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우찬희(사진) 사범.
우 사범이 롱아일랜드 뉴하이드팍에서 직접 운영하는 ‘화이트 타이거’ 도장은 지난달 27일에 열린 뉴욕주 태권도 시합에 30명의 선수들을 출전시켜 무려 13개의 ‘품세’ 부문 금메달과 11개의 ‘겨루기’ 부문 금메달을 휩쓸며 ‘뉴욕주 베스트 5 태권도 스쿨’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모든 공을 출전한 선수들에게 돌린 우 사범은 현재 태권도 공인 6단으로 2006년 ‘전미 주니어 국가대표 스파링 코치’를 시작으로 2008년 뉴욕주대표 시니어부 스파링 코치, 2011년 국제 유니버시아드 대회 미 국가대표 헤드 코치 등을 역임했고 공인 국제심판 자격까지 획득한 고수중의 고수다.
30대 중반이란 비교적 젊은 나이에 화려한 지도자 이력을 쌓아온 우 사범은 6세 되던 해 태권도복을 처음 입은 뒤 초·중·고등학교의 선수생활을 거처 대학과 대학원에서도 태권도를 전공한 전형적인 엘리트 체육인 출신이다. 1994년 서울지역 고등부를 재패하고 1995년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우 사범은 대망의 태극마크를 꿈꾸던 중 불의의 부상으로 지도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실시된 해외지도자 연수를 오가며 본격적인 태권도 전파를 꿈꾸기 시작한 우 사범은 2005년 도복 한 벌만을 짊어지고 뉴욕으로 건너와 현재는 자신의 도장을 운영하며 진정한 태권도 교육에 몰두하고 있다.
"전 세계 7억 명에 이르는 태권도 인구가 말해 주듯이 태권도는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서 철학과 예절을 겸비한 하나의 교육방법으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한 우 사범은 "전 세계인이 태극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올리는 그날까지 태권도 전파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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