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창중 해명 불구...가운만 걸친채 인턴 불러 “술한잔 하자” 제의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하던 중 워싱턴 D.C.에서 성추행 혐의로 전격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뉴욕에서도 한인 인턴 여대생(20)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한번 한인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10일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첫 방미일정으로 뉴욕에 도착한 지난 5일 밤 윤 전 대변인은 자신이 투숙했던 맨하탄의 그랜드하얏트 호텔 방으로 홍보업무 지원인력으로 배치된 인턴 여대생에게 전화를 걸어 “화장실 팬(환풍기) 소리가 시끄러우니 좀 꺼달라”고 요청했다. 인턴 여대생이 올라와서 호텔 프론트에 전화해 팬을 꺼달라고 조치를 취하자 윤 전 대변인은 “시차 때문에 잠이 잘 안온다. 술 좀 시켜달라.”고 추가로 요구했다.
당시 윤 전 대변인은 목욕 가운 차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턴은 룸서비스를 시키면 된다고 답했지만 재차 요구해와 할 수 없이 “어떤 술을 시키면 되냐”고 물었고 윤 전 대변인은 맥주를 요구했다. 곧바로 인턴이 룸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맥주 1병을 주문을 하고 나가려 하자 “같이 술 한잔 하자”라고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간 당황한 인턴 여대생은 “근무 중에 술을 마실 수 없다”며 부리나케 호텔 방을 빠져나왔다.이와 관련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인턴 여대생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윤 전 대변인이 요구해 팬을 끄도록 조치하고, 술도 시켜달라고 부탁한 것은 맞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이 ‘술을 같이 마시자’고 한 데 대해서는 인턴 여대생이 성추행사건 관련 자신이 거론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얘기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총영사관은 박 대통령의 뉴욕 방문을 위해 유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인턴 20여명을 고용했고, 이번 의혹사건의 인턴은 5일과 6일 윤 전 대변인의 업무 보조를 위해 투입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 워싱턴D.C. 한인 여대생 성추행 사건으로 들끓었던 뉴욕한인사회는 경악을 금치 못하며 부글부글한 모습이었다.
<조진우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