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귀화한 한인 이민자가 33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국토안보부(DHS)의 ‘시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93~2012회계연도 사이 한국에서 이민와 미국인으로 귀화한 한인 이민자수는 33만 4,67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 기간 전체 시민권 취득자 약 2.5%에 해당하는 수치로 출신국가별 7번째로 많은 것이다. 지난 20년 동안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이 가장 많았던 때는 1996년으로 2만7,969명이 시민권을 획득했다.
1998년 1만305명으로 급격히 떨어졌던 시민권 취득자는 2000년 2만3,858명으로 2배 가량 늘어난 후 2003년까지는 다시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다 2004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2007년 중반 시민권 신청 수수료 인상과 시민권 시험 난이도 상승 등으로 시민권 취득률이 크게 높아졌다가 최근들어 다시 평년 수준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 출생 한인 이민자 가운데 56%는 시민권자로 조사됐다.<본보 5월9일자 A4면> 연방의회예산국(CBO)이민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으로 한국 출생 한인 이민자를 총 100만명으로 가정할 경우 56만명이 시민권을 취득해 미국에 귀화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한국 출신 시민권자 가운데 71%는 1990년 이전에 미국에 왔으며, 19%는 1990~1999년, 10%, 2000~2011년에 도미한 것으로 조사됐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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