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드레스샵·미용실·네일살롱 등 예년보다 고객 증가
올 프롬파티 시즌 드레스샵, 미용실, 네일샵 등 관련 한인 업소들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 업소들은 막판 특수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주까지 LA 인근 많은 학교들이 프롬파티를 마쳤고, 라카냐다와 라크레센타 고교 등 일부 학교들이 이번 주말 프롬을 앞두고 있다. 때문에 3~4주 전부터 10대들의 예약이 밀려들어 ‘프롬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웨딩샵은 5월 웨딩시즌과 맞물려 주말마다 부모님과 함께 오거나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몰려와 드레스를 고르는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웨스턴 토털 웨딩은 4주 전부터 매일 5명 이상의 12학년 학생들이 방문, 드레스와 턱시도를 고르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인 학생뿐 아니라 백인과 히스패닉 등 타인종 고객도 꾸준히 늘어 전체 고객의 약 20% 달한다.
타인종 학생들의 경우에는 일반 드레스샵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미리 눈여겨 본 뒤 웨딩샵에서 비슷한 디자인을 고르고 체형에 맞춰서 입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업소 측의 설명이다.
그레이스 신 실장은 “최근에는 친구들끼리 드레스를 고르러 오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며 “올해 트렌드는 블랙과 네이비블루 등 진한색의 드레스로 미니 드레스의 선호도도 높다”고 전했다.
웨딩하우스는 턱시도를 고르기 위해 온 남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업체 측은 “어머니와 함께 턱시도를 고르러 오는 남학생들이 많다”며 “클래식한 디자인이 단연 인기로 대여 가격은 80~100달러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 한인 업소들의 프롬 드레스와 턱시도 대여 가격은 80~350달러선, 구입은 100~1,000달러로 드레스의 재질과 디자인, 브랜드에 따라 다양하다.
미용업계에도 학생들의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이가자 미용실은 토요일마다 친구들끼리 단체로 예약하는 10대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가자 미용실 측은 “유행 스타일이 있기보다는 헤어스타일은 학생들이 원하는 사진을 가져오고 취향에 맞춰 요구하는 편”이라며 “화장은 피부톤은 살리고 입술과 눈 등 한 곳에만 포인트를 주는 메이컵이 인기”라고 전했다. 여학생들의 경우 80달러선이면 프롬파티 헤어와 메이컵을 준비할 수 있다.
네일 업계에도 평소보다 많은 학생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타운 내 한 네일 전문샵은 3주 전부터 주말에는 평소보다 약 20%가량 예약률이 느는 등 짭짤한 소득을 올렸다.
업소 측은 “프롬을 하루이틀 앞두고 몰려드는 학생들로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싸거나 잘 한다는 소문이 나면 친구들과 함께 여럿이 우르르 몰려오기 때문에 특히 이 시기에는 입소문을 잘 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자카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프롬파티 비용으로 평균 1,139달러를 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 807달러보다 약 40%가 늘어난 금액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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