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들의 평균 탑승률이 제트항공 시대 개막 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 여름 성수기 항공 이용자가 전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항공운송협회(A4A·Airline for America)에 따르면 관광객 수는 지난해 여름과 비교 큰 차이가 없겠지만 비즈니스 여행이 늘고 항공사들이 탑승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선을 줄이면서 승객기당 탑승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올 여름 미국적 항공사를 통해 2억900만명이 여행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년 대비 1%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A4A 데이터에는 사업목적으로 호텔을 예약한 여행객 수가 1년 전에 비해 8% 증가할 예정인데, 이같은 호텔 예약률 증가는 항공 이용객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경제 회복세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경제가 침체되면서 지난 몇 년간 기업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출장비를 삭감하거나 출장을 자제해 왔다. 상당수의 기업들은 경제 회복기를 맞아 사업 목적의 출장 예산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여름 항공사들의 승객 탑승률은 8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 항공사 평균 탑승률은 82.8%로 1945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항공업계는 경기 불황의 여파로 항공 수요가 줄어들자 효율 개선에 집중적인 노력을 쏟았다.
각 항공사는 탑승객이 감소한 일부 노선에 작은 비행기를 투입하거나 항공편 운항 횟수를 축소하는 방법으로 가용 좌석 수를 줄여나갔다.
탑승객 입장에서 보면 기내는 더 북적거리고 항공편 예약은 더 힘들어진 셈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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