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수익률에 시달리는 미국 은행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도가 높은 기업대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초까지 미국 은행권의 기업대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1조5,500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대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은행들의 경우 대출기준이나 이자율을 과도하게낮추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대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의 65%가 저리의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으며 이 중 75%는기업대출을 유치하기 위해 대출관련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동산 대출 금액은 큰변화가 없었다. KBW 증권의 브라이언클록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대차대조표가 상당히 건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고객 기업의 위험도가 낮고 유동성도 풍부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준을 비롯한 미국 규제당국은 이 같은 기업대출 붐이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기업담보 차입대출과 같은 위험한 대출을 막기 위한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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